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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 역사학

유신진화론

by 까롱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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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유신 진화론이 전통적인 사담론 및 원죄론과 충돌한다고 오해한다 성경의 문자적 해석에서의 아담 론 아담은 최초의 인간이며 모든 이간은 그의 후손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유신 진화론이 가진 가장 큰 문제가 전통적인 사담론 및 원죄론과 충돌한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경의 문자적 해석에서의 아 담론에서 아담은 최초의 인간이며, 모든 인간은 그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유신 진화론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현대 신학의 발달로 부정되는 부분으로서 [2] 유신 진화론이 가진 문제로 보기에는 너무 오래전 다루어진 문제이다. 창세기 1장은 태초에 6일간에 이루어진 여호와의 창조를 기록하고 있다. 이 6일간의 창조를 문자적으로 해석할 경우, 현대 과학의 많은 분야의 연구 결과와 충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창조과학에서는 6일간의 문자적 창조를 취하고 과학을 부정하는 데 반하여, 유신 진화론은 과학의 연구 결과를 인정하고 이에 따라 창세기의 창조 설화를 새롭게 해석한다. 대표적인 예로 골격 해석(framework interpretation)을 들 수 있다. 반대자들은 이것을 성경을 상징적이거나 상황적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하여 수용을 거부하지만, 사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경의 해석 방식에 있어서는 여러 입장이 있어서 왔으며, 유신 진화론의 입장은 기존의 해석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원죄에 관한 부분 역시도 마찬가지로 아담의 비 역사성과 같이 고대 신학의 한 종류로 다뤄진다. 축 자영 감설에 의한 성경의 문자적 해석에서 죽음은 마치 죄로 인해 시작된 "현상"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것 역시도 극적인 문자 주의의 한계에 불과한 것으로, 유신 진화론이 "전통적"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사담론 및 원죄론과 심각한 불협화음을 일으킨다는 주장[3]은 유신 진화론이 아닌 신학이나 "전통적" 기독교를 현대사회의 발달을 무시하는 고대 사회에 가두는 축 자영 감설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며, 사실 유신 진화론은 전통적 기독교 그 자체와는 크게 대립하지 않는다. 진화의 과정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미리 계획하거나 감독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일부 복음주의와 대다수의 자유주의 계열에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이신론과는 다른 입장이며, 많은 과학자가 수용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이 입장은 불가지론의 입장과도 같은 맥락이기는 하지만, 진화의 과정 자체가 신의 창조의 한 과정으로 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열린 진화의 입장을 가진 진화적 유신론자들은 일반적으로 신의 뜻 자체를 우리가 규정하는 것 자체를 지양하며, 일반적인 진화의 과정을 통해 창조의 섭리를 드러낸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유신 진화론은 이 자연에 신의 능력이 충만하여 있다고 본다. 이렇게 능력으로 충만한 자연은 진화의 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진화의 과정은 궁극적으로 현생 인류의 창조를 위해 신에 의해 계획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즉, 외형적으로는 무작위의 변이와 자연선택의 과정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기독교적 절대자의 계획이 내재하여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지적설계 계열의 주장과는 달리, 자연에 충만한 기독교적 절대자(여호와)의 능력은 자연이 스스로 진화하기에 충분하므로, 여호와의 간헐적인 간섭을 해야 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질서의 형성은 과학과는 다른 영역으로만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유사 과학을 주장하는 젊은 지구 창조설이나 오랜 지구 창조설, 지적설계와 같은 창조주와는 달리, 유신 진화론은 다윈으로부터 제시된 진화론을 비롯한 모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인정하며, 현생 인류도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되었다고 본다.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진화론을 성서에 어긋나는 반(反) 기독교 사상으로 받아들여 부정하고 있으나, 복음주의 계열 신학자들과 거의 모든 기독교 계열 과학자들에게 폭넓게 인정받고 있는 이론이다.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의 진화론에 대한 반감을 고려하여, 드물게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인간성의 매체가 될 동물의 형태를 완성하셨습니다. 그는 엄지손가락이 각 손가락에 닿을 수 있는 손과 언어를 발음할 수 있는 턱, 치아, 목, 그리고 이성적인 사고를 구체화하는 물리적 동작을 전부 수행할 수 있을 만큼 복잡한 뇌를 그 형태에 부여하셨습니다. 그 피조물은 인간이 되기 전 오랫동안 이런 상태로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 피조물은 현대의 고고학자가 인간성의 증거로 받아들일 만한 물건들을 만들 만큼 똑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피조물이 여전히 동물에 불과했던 이유는 그의 모든 육체적, 심리적 작용이 순전히 물질적이고 자연적인 목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1911년대 초에 일어난 필터다운 인 사건으로 인해 루이스가 진화에 대한 인식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진화가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 현재와는 달리, 당시에는 대중의 과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며, 이에 따라 진화생물학이 필터다운 인 등에 의해 대표된다는 오해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신 진화론에 대한 루이스의 명확하게 다른 인식은 그가 1953년, 즉 필트다운인이 조작임이 밝혀진 해에 보완하여 발간한 Mere Christianity (순전한 기독교, 홍성사 2005판 53쪽 각주 부문)에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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