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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 역사학

모세

by 까롱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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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어원

모세 이름의 어원은 이집트어로 '~의 자식'이라는 뜻의 mys로 본다. 파라오 중에는 신의 이름을 붙여 코트의 자식이라는 의미의 투트모세나 라의 자식이라는 의미의 람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경우가 있다. 타나크에서 모세를 적는 방식에 기인해 물의 자식, 즉 나일강의 자식(mW-š)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당대 m-š-h의 히브리어 발음과 mys의 이집트어 발음이 서로 닮지 않았다며 이집트 어원론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도 존재한다.

출애굽기에서는 모세의 이름이 지어진 경위에 대해 설명한다.  파라오의 딸이 모세를 물에서 건져냈다며 '건져냄'(히브리어: מְשִׁיתִֽהוּ)의 히브리어에 따와 '모세'(히브리어: מֹשֶׁה)라 지었다는 것이다. 유대교에서는 '건져짐'이 아니라 '건져냄'이 그 어원임에 착안하여 이 이름이 모세가 후에 유대인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킬 것을 미리 예지하는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이를 모세의 이집트 어원을 히브리어 어원으로 교체하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필론과 요세푸스는 모세의 이름이 이집트어 기원을 가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필론은 모세의 이름이 콥트어로 '물'(μῶυ)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중세 유대교 학자들은 어찌 파라오의 딸이 그 이름을 히브리어로 지을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파라오의 딸이 유대교로 개종했거나 요게 배트가 그 이름을 짓는 데 관여했다고 보기도 한다. 모세(히브리어: מֹשֶׁה, 영어: Moses, Moshe Rabbeinu)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언자이며 아브라함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교, 바하이, 맵시속바지의 위대한 예언자 중 하나이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등장하는 예언자이며,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이다. '모세'는 이집트 파라오의 딸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성경의 기록

"히브리 여인이 해산하는 것을 도와줄 때, 사타구니를 보고 아들이거든 죽여버리고 살려두어라." 그러나 산파들은 파라오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이들을 살려주었고, 파라오가 그들을 꾸짖으면 '히브리 여인은 기운이 좋아 산파가 가기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린다.'며 둘러댔다. 그러자 파라오는 이집트의 군대에 "히브리인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라고 명령했다.  이때 태어난 사람이 모세이다. 모세는 어머니와 누나 미리 암의 기지로 겨우 살아남았다. 아기를 더 숨겨둘 수 없게 되자 갈대 상자를 얻어다가 역청과 나뭇진을 바르고 그 속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숲 속에 놓아두었는데, 마침 파라오의 딸이 강에 목욕하러 왔다. 공주는 아기를 보자 측은지심이 들어 키우고자 했다. 숨어서 이 광경을 보던 누나 미리 암의 제안으로 히브리인인 모세의 어미가 유모 일을 하게 되었다. 공주는 모세를 양자로 삼았고, 강에서 건진 아이라는 뜻으로 모세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출애굽기에 따르면 이집트의 총리였던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가 즉위하자 파라오는 당시 고센 땅에서만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엄청난 인구가 왕권을 위태롭게 할까 두려워 이스라엘 백색들을 혹독하게 부렸다.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한편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줄지 않자 히브리 산파(한 사람은 십 브라였고 또 한 사람은 부아였다)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모세의 미디안 생활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세는 불평불만이 심한 백성들과 논쟁을 벌이며, 광야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의 불평은 그치지 않았고, 그때마다 여호와는 만나 등을 내려주며 여호와 공동체가 실천해야 할 율법을 익히게 하였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는 못했는데, 모세가 해야 할 일은 민족을 구원하는 일이었지 가나안 입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나안의 입성은 후계자 여호수아가 이루어냈다.40세가 된 모세는 동족인 이스라엘 민족이 심한 노역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감독을 죽였다. 이후 이집트와 가나안의 중간 지대인 미디안으로 피신한다. 망명자가 된 그는 미디안 종교의 사제인 이드로의 딸과 결혼한다.  저절로 불이 타오르는 초자연현상(엘모의 불)을 계기로 여호와를 만난 그는 민족을 구원하라는 명령에 따른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달라는 모세의 요구에 파라오는 노동력 손실을 우려하여 거부하자 여호와는 초자연적인 10가지 재앙을 일으켜 굴복시킨다.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들은 여호와의 도움으로 이집트를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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