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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사관 대륙 삼국 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삼국시대의 나라들이 모두 중국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들이 주로 인용하는 자료 중 하나는 바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등장하는 메뚜기 관련 기사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를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삼국사기 등에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메뚜기 떼가 지금도 존재하는 중국에 삼국시대의 나라들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네티즌들의 반박 주장을 통해 메뚜기 관련 기사가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것이 알려지자 조선도 중국에 있었다는 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삼국 초기의 천문 기록 1996년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가 새로운 연구 방법으로 천문 기록을 분석, 삼국의 관측지가 현 중국에 있었을 가능성을 시.. 2022. 11. 28.
세계 체제론 페르낭 브로델 브로델의 주요한 관심은 랑케 사관에 대한 반발에서부터 시작된다. 랑케 사관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객관주의 사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브로델은 이 사관을 비판하며 역사는 연구자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라는 E. H. 나의 사관과 유사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는 역사가가 할 일은 진정으로 역사에서 의미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려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브로델 이론의 주요한 개념인 ‘전체 역사’와 ‘문제사’로서의 역사가 중요하게 등장하게 된다. ‘전체 역사’란 역사의 대상을 분과학문 중심의 영역별로 분할하여 서술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사회를 하나의 체제로 파악하고 그 전체를 서술해야 한다는 브로델의 주장이 담긴 개념이다. 정치사와 경제사 등의 분과 역사가.. 2022. 11. 28.
자본주의 맹아론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은 일본인 학자들에 의한 여러 역사 왜곡 환경에 노출되고 있었다. 특히 이마니시 류(今西龍), 이나바 이와키치(稻葉岩吉), 마쓰이 히토시(松井等), 후쿠다 도쿠조(福田德三) 등의 일본인 식민사학자 집단은 조선 사회를 정체된 사회라고 평가하였다. 이들은 조선 지역이 외부의 충격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영원히 정체하는 곳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으며, 조선사 편찬 위원회(후에 조선사편수회로 개칭)는 식민사학자들의 이러한 주장의 기반이 되는 근거를 제공하였다. 동시대 사학자인 백남운은 1933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유물사관에 근거한 역사 경제학 서적인 『조선사회경제사』를 펴냈다. 1937년에는 『조선 봉건사회경제사』를 통해 조선은 이미 봉건사회 단계에 진입한 사회라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후 .. 2022. 11. 24.
고대 로마 기원전 1세기 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씨를 뿌리고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시작된 제정 초기의 로마 제국은 '팍스 로마나'로 불리는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라틴어 문학 등 그레코-로만 문화의 전성기를 이뤘다. 트라야 누스 황제 시대(98년~117년)에 로마 제국은 북으로는 스코틀랜드에서 남으로는 아프리카 수단까지, 서로는 포르투갈의 대서양 연안에서 동으로는 캅카스 지방까지 최대 판도를 이룩했다. 오늘날 면적으로 환산하면 현재 미국 면적의 2/3에 달하고 인구도 현 미국의 절반에 약간 안 되는 정도로 추산된다. 로마 제국은 기독교 공인 후 교황 선출 문제를 기화로 서로마, 동로마로 분할됐으며 이민족의 침략으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서기 5세기경 서로마 제국은 멸망 후 게르만족의 여러 독립 국가로 갈라져 프랑크 왕국..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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