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해야 한다면 해야죠.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 이혼하려고 하니, 좀 참지 그래라고 말할 수 없죠.
지 인생 아니니까 그렇겠죠. 저따위 배우자와 더 이상 사는 건 인생 낭비일 수 있죠.
그래서 이혼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잘해야죠.
소송을 해서라도 시원하게 깔끔하게 억울하지 않게 하세요.
근데 문제는요.
가끔... 배우자 둘 다 참 가관일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안타까워 한숨이 나는 사례도 있죠.
어떤 경우라도 이혼 과정을 진행하면 전쟁이라고 봐야죠.
여기 전개될 이혼 케이스들은요, 진짜... 대박입니다.
한 때 사랑을 속삭였던 두 사람 사이에 피 튀기는 소송들이거든요.
이 전쟁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있습니다.
그이 이름은 신성한입니다. 이름부터 남다릅니다.
그는 막 마흔을 넘긴 나이입니다.
마지막 사법고시를 패스해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법조인이 될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서른 중반에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꼭 알아야 했거든요.
신성한에게 누군가 그랬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하지만 이 남자는 그 말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직접 법 공부를 시작했어요.
언젠가 자격이 충분히 갖춰지면 최선을 다했다던 그 사람을 만나 따져볼 참입니다.
정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하지만 그 길은 매우 고독하고 힘겹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유들유들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풍족한 사람이지만
진로까지 바꿔가며 이 고독한 길을 가고 있는 건... 다 사연이 있겠죠.
그 사연을 따라가며 아티스트 로이어, 신성함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신성한 이혼 몇 부작
신성한 이혼은 총 12부작 방송예정이다.
신성한 이혼 등장인물
유복한 환경에 명석한 두뇌까지 겸비한 그가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서른 중반의 어느 날, 그 일이 있기 전까지.
그 길로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쉽지 않았다.
끝내 합격을 따냈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밑도 끝도 없이 이혼 소송만 수임하며 달려온 것이 어언 2년이 되어간다.
머지않아 그토록 마주하고 싶었던 사람을 찾아가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었던 질문을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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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한혜진여자. 39.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디제이
한결같이 아름다운 사람. 청취자들의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
그러나 그 이면에는 남편의 정서적 학대 아래
견디고 삼켜야 하는 지옥 같은 날들이 있었다.
그때 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끝은.. 역시 지옥이었다.
남편은 보란 듯이 이혼을 요구했다. 정말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들 현우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그렇게 신성한 변호사를 찾아갔고 ‘잘’ 이혼하게 됐다.
그때는 몰랐다. 유능한 변호사 신성한과 질리도록 얼굴 보고 지내게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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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근 김성균남자. 42.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신성하의 중학교 친구.
2년째 고민 중이다. 사랑이란 도대체 뭔가.
성하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 일을 하게 된 건 순수하게 형근의 의지였다.
잇따른 이슈들로 고요하던 사무실은 일복이 터졌고
그즈음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예기 치도 못했던 제대로 된 이별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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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문성남자. 42. ‘조정식부동산’ 사장
신성한과 장형근의 중학교 친구.
안 해 본 일이 없다. 중요한 건 죄다 말아먹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따 놓은 공인중개사자격증이 빛을 발할 줄 몰랐다.
성한 은 정식에게 건물 1층에서 제일 목 좋은 곳을 내주었다.
그곳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얼굴을 새겨 넣고 부동산을 시작했다. 천직이었다.
철없지, 돈 없지, 애인 없지. 대출 빚 말고는 있는 게 없는 남자.
그런데도 묘하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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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강말금 여자, 41. 라면집 할머니 막내딸
‘서초동 라면집’을 운영하는 엄마가 늘 걱정이다.
제발 그만두라고 사정을 해도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어쩌고...
그 멘트 중 젤 기억에 남는 건,
가게를 닫으면 불쌍한 아저씨 셋이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다 결국 허리를 삐끗해서 가게를 닫게 된 소연의 엄마.
급한 김에 대신 가게 문을 열었다. 그리고 만나게 됐다. 불쌍한 아저씨 세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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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석전배수 남자. 48. 금화로펌 파트너 변호사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업계 내에서의 안 좋은 소문 역시 파다해져 별산제 형태로 독립했다.
욕심이 많은 그는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즈음 아무도 맡지 않으려 하는 소송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직감했다.
이건 큰 건이다.
어려울 게 없는 소송이었다. 하지만, 패소했다.
‘금화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자리가 걸린 달콤한 제안 덕분이었다.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걸 보니 신은 내 편인가 싶기까지 하다.
- 방호영유주혜 여자. 37. 라디오 피디지금 현 생활에 만족도 높은 1인.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프로그램까지..별 다른 고민 없이 함께 하차했다.면접 날 온몸으로 촌스러움을 뽐내는 호영을 메이크오버시켜 줬던 은인, 서진.
- 호영은 다짐한다. 이서진 선배를 꼭 복귀시키고 말 것이다.
- 호영은 서진을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 갚아야 할 은혜가 있다.
- 그러나 진행자 이서진의 사건으로 난감해졌다.
- 좋은 직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직장생활이 매우 행복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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